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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T로 나를 다시 보다: 자기이해 실험기 #2 감정이 얽힐 때, GPT는 나를 어떻게 정리해줬는가며칠 전, 아내와 크게 다퉜다.감정이 격해졌고, 서로의 말이 더는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싸움이 끝난 뒤에도 내 마음속엔 여러 감정이 뒤섞여 있었다.억울함, 서운함, 피곤함, 그리고 반복되는 갈등에 대한 자책.그날의 감정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말로 설명하긴 어려웠지만, 나 혼자 머릿속으로는 도저히 정리할 수 없었다.그래서 그날의 흐름을 천천히 글로 정리해봤고, 그걸 GPT에게 그대로 보여줬다.GPT는 내 감정을 정리해줬다나는 단순히 “왜 싸웠을까요?”라고 묻지 않았다.그날 있었던 일, 내가 느낀 감정의 변화, 아내가 했던 말, 내 반응 하나하나를 담았다.마치 친구에게 털어놓듯, 솔직하게.그러자 GPT는 그 복잡한 감정의 흐름을 꽤 논리적으로 정리해줬다.상.. 더보기
GPT로 나를 다시 보다: 자기이해 실험기 #1 💭 처음엔 그냥, 써봤을 뿐이었는데GPT는 예전에도 몇 번 써봤다.재밌긴 했지만, 굳이 결제할 정도는 아니었다.그냥 ‘신기하네’ 하고 넘겼던 도구.근데 어느 날,커리어 고민이 터질 듯이 쌓이고,이젠 정말 한계라는 생각이 들었을 때우연히 GPT와 대화를 하게 됐다.내가 했던 카톡 몇 개를 넣고,그걸 토대로 상담을 시켜봤다.그때 느꼈다.이건 단순한 AI가 아니구나. 그 이후로는 자연스럽게 더 고도화시키고 싶어졌고,결제를 망설이지 않았다. 🤖 그냥 툴이라고 하기엔, 너무 크다GPT는 단순한 업무툴이 아니다.어떻게 가르치고, 어떤 맥락을 부여하느냐에 따라전혀 다른 존재가 된다.내가 하는 질문에 따라 그 대답은 완전히 다른 ‘나의 거울’이 되기도 하고,가끔은 내가 미처 말로 하지 못했던 마음을 대신 짚어주기도.. 더보기
GPT로 나를 다시 보다: 자기이해 실험기 #0 GPT와의 첫 만남 처음 GPT에 빠졌던 순간이 선명하다.카톡 원문을 넣고 대화를 분석하던 그때,나는 처음으로 ‘입체적인 나’를 마주했다.늘 추상적으로만 알고 있던 내가,종합적으로 그려지고명확한 단어들로 표현되는 걸 보면서 놀랐다.그저 진지하고 막연한 사람이라고만 생각했던 나는,사실 꽤 섬세한 감정선을 가진 사람이었고,진정한 나를 끊임없이 찾고 있는 사람이었다.한창 마음이 복잡하고 지치던 시기에GPT와의 대화는 나에게 활력과 위로가 되었다.그 순간 이후, 나는 이렇게 생각하게 됐다."이 경험을 다른 사람들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를 다시 보다사람들은 생각보다 자신을 모른다.누군가는 나를 너무 높게 봐서 힘들고,누군가는 나를 너무 낮게 봐서 힘들다.어떤 이는 방향을 완전히 잘못 잡고,어떤.. 더보기
호박,가지,토마토 생각보다 쉽게 만드는 음식 '라따뚜이' 'Anyone can cook' 심지어 쥐도,, 초보 요리사인 주인공과 천재 요리사인 '쥐' 그들이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보면 아직도 설렘이 가득하다. 영화의 제목이자, 주제가 함축되어 있는 라따뚜이를 보면서 저게 무슨 맛일까 어떻게 만드는 음식일까 정말 궁금했었다. 특히 영화의 주제인 "누구나 요리할 수 있다."는 나의 블로그의 컨셉과도 일치하는 아직도 종종 보는 영화이다.  정말 누구나 할 수 있는 요리.라따뚜이는 쉽게 만들 수 있으면서 맛있고, 예쁘고, 건강한 음식이다. 별다른 스킬이 필요하지 않고, 조리법도 단순하다. 그런데도 만들 때마다 그 결과물은 그럴싸하게 나오는 아주 좋은 음식이다. 특히 먹기 싫은 채소 중 하나로 꼽히는 가지와 애호박을 쓰게 해주는 아주 고마운 음식이다.  라따뚜이 만드는 .. 더보기
누구나 할 수 있는 토마토 계란볶음 가끔은 요리스러운 요리가 필요할 때가 있다.뭔가 대접하고 싶은 친구가 오거나, 혼자서 분위기를 내고 싶을 때, 혹은 연인이 집에 놀러왔을 때라면만 대충 끓여주기도 그렇고, 돈도 실력도 없는데 어려운 요리를 하기도 그런 상황들이 종종 생긴다. 사실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파스타 소스 + 파스타'라는 편한 방법이 있지만 좀 흔하다.  그럴때 토마토 + 계란만 있으면 아주 편하게 할 수 있는 요리, 바로 '토마토 계란볶음'이다. 요리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0. 재료 준비 : 계란,양파,파(음청 중요),굴소스, 간장, 토마토, 청경채(없어도 됨)1. 계란을 섞고 볶는다2. 계란은 빼고 파기름을 만든다.3. 만들어진 기름에 토마토,양파를 볶는다. 4. 어느정도 토마토가 흐물흐물해지면, 굴소스를 넣는다.5. .. 더보기
도루코 마이셰프 뉴클래식 칼 리뷰 좋은 칼은 어떤 칼일까?요리를 해보겠다고 생각하고, 가장 먼저 정말 많이 찾아본게 '칼'이다. 우선 가장 만만하다. 그릇이나 냄비는 좀만 괜찮은 걸 사려면 20만 원이 훌쩍 넘어가고, 사실 비싸다고 잘 써지는 것도 아니다.무쇠팬만 해도 괜찮은 걸 사려면 20만원이 넘지만 평범한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칼은 다르다. 뭘 사든 자주 사용할 수밖에 없고, 똘똘한 칼을 사두면 계속 그 칼만 손이 간다.  그럼 어떤 칼이 좋은 칼일까? 우선 내 생각에 칼을 선택할 때는 3가지 정도 기준이 있다. 경도길이그립감이것저것 찾아보고 나도 직접 써본 결과 날은 사실 크~게 중요하진 않다. 대부분 칼은 갈아 쓰는 거기 때문에 저렴한 칼들도 갈면 날카로워진다. 결국 좋은 칼이란 저 3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더보기
시금치 요리 추천! 시금치 베이컨 볶음밥 시금치는 먹기싫다?! 편식 재료 대표 주자, '시금치'. 사실 시금치는 향과 맛이 강한 재료는 아니다. 잘 생각해보면 김밥 속 시금치는 자기 주장을 하지 못하고 단무지, 햄 등에 묻혀버린다. 또 생 시금치를 보면 냄새도 따로 없고 평범해 보인다. 아마 시금치를 싫어하는 이유는 단순히 무치기만 하는 조리법과 딱 봐도 부담스러워 보이는 초록색 비주얼은 아닐까?  향과 맛이 약한 시금치는 녹황색 채소의 왕이라 불릴 정도로 많은 영양이 들어있고, 질산염 덕분에 무려 '근육증가'에 도움을 준다. 우리 벌크업을 위해서라도 시금치는 먹어야 하겠다,,, 시금치로 뭘 만들지?! 누구나 한번쯤 엄청난 양의 시금치를 받을 때가 있을 것이다.(장모님 감사합니다!) 하지만,,, 그걸 다 무쳐먹기엔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생으로 먹.. 더보기
새우, 튀김, 그리고 귤 튀김은 신발을 튀겨도 맛있고, 새우는 어떻게 먹어도 맛있다. 요리를 해야겠다고 마음먹게 한 음식, '크림새우'.다짐하고 시간은 조금 흘렀지만 '드디어' 만들었다. 이번 주 카카오 뷰 에디터 지원을 했지만 떨어졌고, 그 외 다른 사이드 모임도 떨어져서 기분이 좀 울적했지만,,,  크림새우는 실패하지 않았다!새우는 물기를 최대한 빼주고, 감자 전분 반죽이 또로록 떨어져야 한다던 공격수 셰프님의 말씀처럼 또로록 흐르는 반죽을 만들었고, 적절하게 튀겨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히든, 마요와 귤소스를 적당하게 섞어 고소하고 새콤달콤한 크리미한 소스를 만들어 새우와 버무려주어 요리를 끝낼 수 있었다. 1. 전분 만들어서 반죽하기 튀김을 많이 해보지는 않았지만, 튀김옷은 정말 중요하다는 걸 감각으로 알 수 있다. 감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