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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요리요

시금치 요리 추천! 시금치 베이컨 볶음밥

시금치는 먹기싫다?!

 편식 재료 대표 주자, '시금치'. 사실 시금치는 향과 맛이 강한 재료는 아니다. 잘 생각해보면 김밥 속 시금치는 자기 주장을 하지 못하고 단무지, 햄 등에 묻혀버린다. 또 생 시금치를 보면 냄새도 따로 없고 평범해 보인다. 아마 시금치를 싫어하는 이유는 단순히 무치기만 하는 조리법과 딱 봐도 부담스러워 보이는 초록색 비주얼은 아닐까? 

 향과 맛이 약한 시금치는 녹황색 채소의 왕이라 불릴 정도로 많은 영양이 들어있고, 질산염 덕분에 무려 '근육증가'에 도움을 준다. 우리 벌크업을 위해서라도 시금치는 먹어야 하겠다,,, 

시금치로 뭘 만들지?!

 누구나 한번쯤 엄청난 양의 시금치를 받을 때가 있을 것이다.(장모님 감사합니다!) 하지만,,, 그걸 다 무쳐먹기엔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생으로 먹긴 어렵다. 그래서 찾던 중 '시금치 페스토'를 발견했다. 조리법은 아~~~주 단순하고 쉽다. 

  1. 시금치를 데친다.
  2. 호두, 잣 등 견과류를 준비한다.
  3. 마늘을 준비한다.
  4. 파마산 치즈를 준비한다.
  5. 올리브오일을 준비한다. 
  6. 데친 시금치와 마늘, 견과류, 치즈를 넣고 올리브오일을 위에 뿌린다. 
  7. 믹서기에 갈아준다. 

시금치 페스토 만들기 영상 확인!

그렇게 하면 '시금치 페스토'는 완성이다. 그럼 시금치 페스토는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시금치로 볶음밥을?!

 시금치 페스토는 빵에도 발라먹고, 파스타도 만들고, 그리고 볶음밥도 만들 수 있다. 마치 토마토 소스처럼 이런 저런 음식에 다 넣어먹을 수 있는거다! 이번엔 볶음밥을 만들어 먹어보았다. 

  1. 재료준비 - 파는 파기름을 낼 수 있게 채썰고, 마늘은 슬라이스, 양파는 다지고, 베이컨은 잘게 썰어준다.
  2. 파기름 내기 - 볶음밥의 기본은 '파기름' 파기름만 잘내면 볶음밥 50% 이상은 성공이다.
  3. 마늘,베이컨,양파 볶기 - 양파가 흐물흐물해질 때까지 재료들을 볶아준다. 
  4. 밥과 함께 재료들 볶기 - 밥이 함께 섞일 정도로만 함께 볶아준다. 어차피 마지막에 페스토와 함께 더 볶아야 하니 적당히만!
  5. 시금치페스토를 넣고 함께 볶기 - 너무 꾸덕꾸덕하면 잘 풀리지 않을 수도 있으니, 물을 살짝 넣어도 좋다!

 그럼 맛은? 오 상당히 맛있었다. 정말 깔끔하게 맛있는 볶음밥을 먹는 것 같았고, 색도 괜찮고 만들기도 편하고, 좋았다! 

전복죽처럼 생겨서 오해할까봐 치즈를 뿌렸다,,,

 

세상에 나쁜 식재료는 없다.
조리법이 문제일뿐,,,

 나도 최근까지도 가지를 먹지 않았다. 말캉말캉한 식감도 별로고 딱히 맛있는지도 모르겠는 음식을 왜 먹어야 하는지,,, 하지만 가지를 튀겨서 어향가지로 먹고 나서는 인식이 확 바뀌었고 요새는 가지를 사서도 먹는다! 이렇듯 편식이라는게 식감이 별로거나(버섯), 향이 강하거나(고수), '인식'(시금치)이 문제인 경우들이 많다. 세상엔 볶고 튀기고 다지고 조리고 다양한 조리법이 많으니 색다른 방식으로 편식을 해결해보는 건 어떨까?  

 

뻔한 볶음밥에 질린 사람들은 이렇게 건강과 맛을 모두 챙긴 시금치 볶음밥에 도전해보기를 추천한다!